내 맘대로 '포토 다큐' 어워드 (2010~2020)
사진부와 일을 하는 건 즐겁다. 좋은 사진은 좋은 재료일 뿐 아니라 좋은 편집의 원천이기도 하기 때문이다. 사진 하나만 잘 써도 그 지면은 기본은 한다. 그래서 '포토 다큐'는 편집자가 욕심내는 지면 중 하나다. 지금부터 거꾸로 딱 10년. 지난 '포토 다큐'들 중에 (그 전의 훌륭한 작품들은 다음 기회에) 내 마음을 동요시킨 작품을 골라봤다. 감히 사진을 평가한 건 아니고, 사진을 돋보이게 만든 편집에 기준을 뒀다. # 2010.08 '누가 내 손을 잡아줄까' 개인적으로 사진과 사진설명을 떨어뜨려 놓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. 이런 경우 독자들은 번호를 찾아 맞춰봐야 하는 수고를 해야한다. 디자인적 이유 때문인 경우가 많은데 우선순위를 어디 두냐에 따라 편집자의 선택이 갈린다. 이 지면이 그래도 좋았던 건..
2020.11.16